공지사항
벌써 8월이 다가온다니!!
우선..
7월 모임에서는 틈, 댕댕, 고래, 담담, 물고기, 빼꼼 여섯 명이 오붓이 모였습니다 (보라, 원, S토리, 아무, 위례장군맘, 펭귄, 수봉, 다음에 함께 해요~!). 틈이 준비해 준 맛난 사과와 참외 글고 달콤한 초당옥수수를 와삭와삭 먹으며 우리에게 작동되고 있는 행복의 약속과 그 행복의 분위기를 깨는 행위들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나누어 보았어요. 행복을 깨고자 할 때 마주했던 어려움이나 질문들에 대한 이야기들과 더불어 조건부로 주어진 행복을 기꺼이 거부하고자 하는 사람들과 그에 얽힌 관계 및 상황에 대한, 책에서 다 다루고 있지 않은 여러 복잡성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. 또 이방인의 정서가 어떤 것을 가능하게 할 지에 대한 질문도 함께 생각해 보며 대화를 마무리 해 보았어요. 언제나처럼 즐거운 책-대화였지만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아쉬운 마음도 들었어요.
다음 달 8월 10일 토요일 10시~1시까지는 열 번째 모임, 탈주-지도제작단의 마지막 모임이 열립니다.
장소는 첫 번째 모임이 열렸던 유일한옥으로 정해보았어요 (서울 종로구 인사동14길 4 2층)
• 유일한옥 지도 참고: https://naver.me/xNlEWBCp
• 차를 가져오실 경우 근처에 서인사마당 노상 공영주차장이 있으니 참고해주세요: https://naver.me/FXZrX2vy
열 달 간의 여정을 마치고 다시 돌아온 출발지에서 어떤 우리와 마주하며 또 한 번 엮이고 접속하고 출발하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.
마지막 모임에서는 읽기과제 없이 각자의 "탈주-지도" 작품을 가지고 모일 예정입니다.
다섯 번째 모임에서와 마찬가지로 전시 또는 공연을 할 수 있는 어떤 작품이든 환영합니다.
다만, 각자의 "탈주-지도" 작품은 열 달간의 모임을 마무리하며 전시/공연될 만큼, 작품을 상상하고 만들어 보시는 과정에서 첫 모임에의 초대장과(첨부파일 참고) 사전/첫 모임의 사진들을 한 번 다시 보아주시면 어떨까 해요. 또 그 동안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었던 여러 글이나 그와 연결된 우리의 질문들, 기록된 대화들, 마무리 시들, 또 함께 공유했던 모임 밖의 다양한 소식들을 다시 둘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.
또 한 번 탈주하는 지도, 혹은 또 한 번 새로운 지도로 탄생하는 탈주의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기를 기다립니다~
혹시 사전 세팅이 필요하거나 공간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으시면 미리 알려주세요~!!
더불어, 마지막 모임인 만큼 모임 후 근처에서 함께 점심 식사도 하려고 합니다. 시간 되시는 분들 많이 참여해 주세요~!
비 소식이 많은 7월이네요.
모두 건강히 안전히 즐겁게 지내시고 8월 10일에 뵙겠습니다~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