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주제와 관련해서 둘러볼만한 제가 알고있는 몇 가지 미디어와 웹사이트, 다큐와 책을 먼저 소개해 보아요.
함께 나누고 싶은 볼거리 읽을거리들이 있으시면 많이많이 공유해 주세요~!!
* 미디어
- 일다 – 페미니스트 저널. 퀴어 장애 십대 노동 환경 문화 이주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언론. https://ildaro.com/index.html
- 비마이너 – 저항하고 싸우는 이들을 기록하는 진보적 장애인 언론 https://www.beminor.com/
* 단체/연구자료
- 사단법인 청소년 성소수자 지원센터 띵동 – 위기상황에 놓인 청소년 성소수자 상담 지원 단체. 청소년 성소수자 관련 연구 자료들이 있어요: https://www.ddingdong.kr/xe/data
* 다큐 (넷플릭스)
- 퀴어 마이 프렌즈 – 이성애자이자 기독교인인 여성 감독과 동성애자 남성인 친구의 우정과 성장
관련 기사: https://ildaro.com/9695
- 너에게 가는 길 – 상상해 본 적 없는 내 아이의 커밍아웃 이후 성소수자 부모들의 이야기
관련 기사: https://ildaro.com/9387
- 디스클로저 – 미디어에서 트랜스젠더를 어떻게 다루어왔는지에 대하여 (해외작품)
관련 기사: https://ildaro.com/8783
책
- 별별교사들 – 장애인 성소수자 등 소수자 정체성을 가진 다양한 교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.
https://www.aladin.co.kr/shop/wproduct.aspx?ItemId=316765852
- (사)비온뒤무지개 재단의 1회 앨라이 도서전에서 추천하는 퀴어와 관련한 다양한 도서들
https://allybooks.notion.site/allybooks/1-f205d83dea594fad89081e6997c3751d
저는 요즘 [언니들 이야기가 궁금해서]라는 메일링 서비스 구독 중입니다.
"장애여성 : '장애 여성'이라고 띄어서 표기할 경우에 '장애'가 '여성'을 수식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. 장애여성을 하나의 정체성으로 이야기하고,'수식어-명사'라는 구분 없이 하나로 연결된 언어로 이해될 수 있도록 붙여서 '장애여성'으로 표기했다. - 《어쩌면 이상한 몸》 中
유구한 ‘언니 집착’의 시작점이었습니다. 무엇이 무엇을 수식하는 형태로는 절대 제 몸을 명명할 수 없었습니다. 장애가 있으면서 여성인, 여성이면서 장애가 있는 사람의 몸. 둘 중 하나로, 혹은 둘 다의 상황을 1+1로 이해해서는 자꾸만 빈 공간이 생기는 몸이었습니다.
‘장애여성’. 이름을 갖고 나니 내 몸은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반쪽짜리 몸이 아니라 온전히 설명되는 무언가가 되었습니다. 외로웠던 시간 속에서 공명하는 몸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너무 늦게 깨달았습니다."
이 설명을 보고 구독해야겠다 생각했는데요. 이 메일링을 통해 제가 놓치고 지내온 이야기들을 보고 있습니다. 내용을 공유하고 싶지만 저작권 문제가 있을 것 같아서 적지는 않겠습니다. 다만 내일 대화 중 맥락에 맞는다면 일부 내용에 대해 공유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.